[톡톡! 매거진] 군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뮤지컬 외

입력 2014.07.31 (12:40)

수정 2014.07.31 (12:58)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승현입니다.

지난해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레밀리터리블’로 인기를 끌었던 대한민국 공군이, 이번에는 특별한 뮤지컬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리포트>

공군 부대 내의 한 탁구장. 병사와 간부들이 서로 탁구를 치며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한창 탁구를 즐길 때, 비행기를 정비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녹취> "금일 체련시간은 마감일로 인해 취소가 됐네 취소가 됐네"

<녹취> "쉬는 줄 알았는데 근무지 모두 공구 들어 오늘 정비작업) 쉬는 시간도 반납한 채 시작된 병사들의 정비작업."

<녹취> "오늘만 견디면 자유지 내일 주말이다 아싸 불금이다"

병사들을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은 드디어 내일이, 즐거운 주말이라는 겁니다.

<녹취> "수고했고, 내일 새벽에는 제설이다"

하지만 제설작업으로 인해, 병사들의 휴일은 또다시 사라져 버렸습니다.

<녹취> "군 생활 나 혼자 힘든 것 아니야 서로에게 의지하며 도와야지"

하지만, 병사들은 서로를 챙기고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내리라 다짐합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병사들이 겪는 고충을 뮤지컬로 표현했는데요.

<녹취> "재밌던데요? 진짜 신기하고"

<녹취> "뮤지컬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재밌게 보면서도 자기의 생활을 좀 더 돌아보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공군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그런데 군대보다는 작은 방송제작사처럼 보이죠?

이곳에서 군 생활의 여러 모습을 전하는 영상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나오는 음악을 패러디해, 인상적으로 만든 이번 뮤직비디오 외에도 이 공군 영상 팀은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녹취> "주소라도 불러 주세요 매일 손편지 써줄게요"

<인터뷰> 정다훈(중위/공군 홍보팀) : "이런 뮤직비디오와 뮤지컬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우리 공군이 조금이라도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장병들 간의 소통의 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뮤지컬로 만나보는 요즘 군대 모습 참 색다르죠?

의미있는 병영문화를 만들어가는 멋진 뮤지컬, 정말 흐뭇하게 잘 봤습니다~

휴가철 빈집, 이렇게 지키세요

<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장시간 비게 되는 집, 안전하게 지키는 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름휴가를 즐기다 문득, ‘집에 도둑이 들진 않았을까?’, ‘불이 나진 않을까?’ 걱정하셨던 적 한 번쯤 있으시죠?

전국의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휴가철에 유용한 방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빈집 사전 신고제’입니다.

빈집 사전 신고제는 휴가철과 명절 연휴에 시행하는 제도로 관할 지구대를 방문해 ‘동의서’를 작성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형(은평 경찰서 불광지구대 팀장) : "빈집 사전 신고가 신청되면 그 즉시 해당 순찰차가 지정되고 신청한 주택을 주기적으로 전담 순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순찰 결과를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집을 떠나 있어도 매일 집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창문 열림 경보기도 든든한 방범 도구입니다.

밖에서 강제로 창문을 열면 경보기의 센서가 작동해 경고음이 시끄럽게 울리는 이 장치는 설치법까지 간단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명형(은평 경찰서 불광 지구대 팀장) : "경보음이 울리게 되면 범인은 심리적 압박감을 받고 범죄를 포기하게 되며 이웃 등에게는 신속한 112신고를 유도해서 범죄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범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집에 보관하고 있는 귀중품이 걱정된다면 귀중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동의서를 작성하면 각종 귀금속이나 부동산 관련 문서와 같은 귀중품을 휴가 기간 동안 무기고에 무료로 보관할 수 있다네요.

이 같은 방범 제도는 전국의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자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에서는 어떤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지 이용 전에 미리 확인 해보는 것 잊지 마세요.

설레는 여름휴가,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방범에 신경 써 보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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