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계곡 피서객 대피해야

입력 2014.08.02 (06:07)

수정 2014.08.02 (18:37)

<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사실상 한반도 전역이 직간접인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인데다 주말까지 껴 있어서 피서객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휴가철, 전국의 주요 계곡은 이미 피서 인파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정후 (경남 창원시 월영동) : "태풍이 온다 해서 (휴가) 출발을 할까 말까 고민도 많이 하고 빨리 오늘 철수를 해야 하나..."

벌써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리산에는 앞으로 4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보돼 있어 야영객들은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또 오랜 기간 비가 오기 때문에 급경사지 주민들은 자치단체 산사태 예보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해수욕장도 비상입니다.

특히 태풍 북상과 만조가 겹치는 시간에 유의해야 합니다.

부산은 오늘 밤 자정과 내일 정오, 목포와 군산, 태안은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 시간입니다.

<인터뷰> 장용태 (보령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 "안전관리를 하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현장 상황을 감안해서 입수계획을 통제를 할 계획입니다."

동해안 역시 태풍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멀다고는 하지만, 일요일까지는 비바람이 집중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하는 한편 전국 천 6백여 곳의 해수욕장 피서객들에게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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