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유족 설득 총력”…여 “의회 민주주의 도전”

입력 2014.08.20 (21:01)

수정 2014.08.20 (22:25)

<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유가족들 반대에 부딪히면서 야당 의원 총회에서 추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야당 지도부는 유가족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오늘 하루 세월호 유가족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광화문의 유가족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추가 재협상은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고 합의안에 대한 양해를 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새정치연합은 또 의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각각 유족들과 시민 사회단체를 방문해 일대일 설득 작업을 벌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에는 유가족 전체 총회가 열리는 안산으로 내려가 유족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유족들은 이시각 현재 총회를 열어 재합의안을 받아들일 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가 야당 내 이견으로 또 다시 불발됐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합의가 또 뒤집힌다면 국민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정당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심각 도전이라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또 야당이 국민 목소리를 듣고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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