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허덕’ 말레이항공 구조조정…“수색은 재개”

입력 2014.08.30 (06:20)

수정 2014.08.30 (08:48)

<앵커 멘트>

항공기 실종과 피격 등 잇따른 악재로 적자에 빠진 말레이시아 항공이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는 다음달 실종 항공기에 대해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과 미사일 피격 등 잇따른 악재로 위기를 맞은 말레이시아 항공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의 대주주인 카자나 나시오날 국부펀드가 전체 인원의 30%, 약 6천명을 감축하기로 한겁니다.

<인터뷰> 아즈만(카자날 펀드)

지난 3월 여객기 실종에 이어 지난달 여객기가 피격되는 등 잇딴 악재로 적자가 누적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분기 적자만 9천8백만 달러, 약 1천억원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여파에 보상문제까지 겹치면서 3분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된 항공기에 대한 수색은 계속됩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당국은 새로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종 지점을 조금 더 남쪽으로 이동했다며 다음 달에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워런 트러스(호주 부총리)

수색 비용 4천 9백만 달러는 호주와 말레이시아가 반씩 부담합니다.

이번 합동 수색에는 수증 음파 탐지기와 해저 5천미터 심해 촬영 카메라를 장착한 네덜란드 선박 2척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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