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본격 심사…여야, 복지공방 가열

입력 2014.11.10 (12:08)

수정 2014.11.10 (13:10)

<앵커 멘트>

국회가 각 상임위 별로 예산결산심사 소위를 열고 본격적인 새해 예산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무상 급식과 누리 과정 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9개 상임위에서 예산결산심사소위를 열고 소속 부처와 기관의 새해 예산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 국회 예산결산특위도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 "정파적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문제로 보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교육청이 대책과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가 재정과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 고민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해 예산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상 보육과 무상복지 논란의 본질은 재원 조달에 있지 어느 한 쪽을 포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무상 보육과 무상 급식 모두를 포기하지 않으려면 증세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여야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타협 위원회를 만들어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