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APEC 만찬 회동 “국장급 협의 독려”

입력 2014.11.11 (09:44)

수정 2014.11.11 (10:03)

<앵커 멘트>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젯밤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젯밤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국가 이름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한 박 대통령은 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국장급 협의가 잘 진전 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난 건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위안부 문제 등을 놓고 한일 관계가 냉각기 상태인 가운데 정상 간 비공식 회동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합니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공식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역 경제 통합과, 경제 혁신, 규제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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