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하얼삔시에서는 화난 승객이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운전석에서 밀쳐내는 바람에 승객 50 여 명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안 폐쇄회로 화면입니다.
승객 우씨는 자신이 내리기 편한 지점에 차를 세워 달라고 요구하지만 버스 기사는 정류장에 차를 세웁니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가 나서 다시 차에 탄 우씨, 버스 기사의 몸을 마구 흔들어 대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장한(하얼삔 공안국 경찰) : "차가 막 출발한 상태에서 우씨가 버스 기사를 밀쳐내서 운전석이 공석이 됐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5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승객들은 운전자 없이 달리는 버스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한 승객이 순발력을 발휘해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세웠는데요.
급정거로 승객들이 일제히 앞으로 쏠리면서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류씨(버스 운전 기사) : "차 안에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도 있었는데 그들의 생명이 위협 받을 까봐 (두려웠어요.)"
당시를 회상하는 버스 운전사 류씨.
지금도 아찔하다며 진저리를 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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