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이란 원정 징크스 반드시 깨고파”

입력 2014.11.11 (21:51)

수정 2014.11.12 (08:43)

<앵커 멘트>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중동 원정을 떠나면서 이번에는 꼭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겠다고 말했습니다.

징크스를 끊기 위해선 이란의 박지성 네쿠남을 막아내야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

우리는 40년 동안 이란 원정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박지성이 버틴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고, 지난 2012년에도 네쿠남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패배를 곱씹었습니다.

10만 명이 넘는 이란 관중들의 응원과 해발 1200m에 위치한 경기장은 원정팀엔 끔찍한 환경입니다.

중동 원정 2연전을 위해 출국한 슈틸리케 감독도 이번에는 이란 원정 징크스를 꼭 끊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이 최근 이란 원정에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의 안 좋았던 결과들을 되갚아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지옥을 보여주겠다며 우리를 자극한 이란의 네쿠남은 이번 평가전 승리보다 아시안컵 우승에 더 많은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네쿠남(이란 축구대표팀) : "우리는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곧바로 아시안컵 준비 캠프를 차렸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저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0년 넘게 묵은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가 이번에는 깨질지, 오는 18일 운명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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