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북부 때이른 한파·폭설…결항·임시 휴교

입력 2014.11.12 (06:18)

수정 2014.11.12 (08:01)

<앵커 멘트>

지난 겨울 극심한 한파와 폭설로 곤욕을 치른 미국 중북부에 때이른 폭설이 내렸습니다.

한파까지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눈에 갇힌 차량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가속 패달을 밟아 보지만 깊이 쌓인 눈에 헛바퀴만 돕니다.

영하의 추위까지 겹치면서 일부 도로는 아예 패쇄됐습니다.

<녹취> 미네소타 주민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 주 일부 지역에는 42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50년만의 최고칩니다.

위스콘신주 북서부와 미시간주 북부에도 20에서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리면서 지역 공항들이 폐쇄되고 일부 학교들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폭설의 기세는 잦아들고 있지만 한파는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등 남부 일부 지역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경기회복세가 주춤할 정도로 극심한 폭설과 한파에 시달렸는데, 지난해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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