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Ⅱ 8번 복수 정답시 파장…대입 전략 혼란

입력 2014.11.20 (21:03)

수정 2014.11.21 (06:26)

<앵커 멘트>

이번엔 어제 저희가 단독보도한 올해 수능 생명과학 투 8번 문항 관련 소식입니다.

학회가 제출한 의견대로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 수험생들 입시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올해도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우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명과학 Ⅱ 8번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을 심사하는 실무위원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관련 학회들이 복수 정답 혹은 평가원의 정답이 틀렸다는 의견을 내놓은 만큼 최종 결론에 영향은 불가피합니다.

학회 의견대로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수험생들은 전략을 다시 짤 수 밖에 없습니다.

입시기관들의 가채점 결과 평가원이 발표한 정답인 4번을 고른 학생은 11%지만, 2번은 70%가 넘기 때문입니다.

한 두 점으로 당락을 가르는 최상위권은 물론 대부분 수험생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희동(입시 전문가) : "표준점수가 하락하면서 만점자부터 9등급까지 모든 점수가 변동이 있을 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번 문제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수험생들의 대입 지원 방식도 바뀔 수 밖에 없어 혼란스럽습니다.

<녹취> 김윤아(수험생) : "정시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 폭이 달라지니까 빨리 결정해주면 좋겠어요"

수시 합격자는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논술을 봐야할지도 고민입니다.

수시 논술은 이번 주말에 몰려있습니다.

<녹취> 양진경(수험생) : "굳이 그 대학을 (논술) 보러 가지 않아도 되는데 보러 갔다가 만약 합격하게 되면 정시 지원 기회도 놓칠까 봐..."

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예정된 최종 발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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