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최측근 ‘문고리 권력 요리사’ 떠난다

입력 2014.12.09 (06:23)

수정 2014.12.09 (07:21)

<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가장 절친한 사이인 주방장 샘 카스가 백악관을 떠납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해 한식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던 샘 카스의 이직에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하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주방장 샘 카스는 단순히 음식만 준비해주는 요리사가 아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영양 담당 선임 보좌관, 페스트 레이디 미셸에게는 어린이 식품 건강 프로젝트의 사무총장을 맡아 부부 모두의 단단한 신임을 받아왔습니다.

백악관은 매년 샘 카스가 주도하는 어린이 국빈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정도였습니다.

<녹취> 샘카스

샘 카스는 오바마 가족의 평상시 식사를 책임지며 오마바 가족과 언제든 대화가 가능한 최측근 문고리 권력으로 통했지만 그동안 구설수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샘 카스는 올 여름에는 한국을 방문해 한식 전도사가 되겠다며 요리법을 배워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샘카스 : "안녕하세요."

샘 카스가 지난 6년 동안 지켜왔던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최측근 자리를 내놓기로 이유는 뉴욕에 사는 아내와 합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샘 카스의 이직에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함께 장문의 성명까지 발표하며 아쉬워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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