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각 단속…“사적 언행 안돼”

입력 2014.12.10 (06:16)

수정 2014.12.10 (07:31)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위원의 모든 언행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면서 공직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등과 관련해 공직사회의 기강 다잡기를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공직자의 처신을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은 개인의 몸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일을 하는 사람이고 특히 그 행동이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면서 언행을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모든 언행이 사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행하는 그런 사명감에 충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과 비선 실세 논란 속에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제활성화 법안과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처리 등을 독려하는 등 국정 운영의 속도전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내년도 예산안이 불씨와 마중물이 돼 경기를 살리려면 경제 활성화 법안이 제때 통과돼 제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해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새해 업무 계획을 연말 이전에 수립해 중점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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