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의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의 이승엽이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 시즌 국민타자의 자존심을 살린 이승엽은 통산 9번째 황금 장갑을 끼며 프로야구 최고 타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하게 부활한 이승엽이 황금 장갑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올 시즌 최고령 30홈런에 100타점을 돌파한 이승엽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301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난 1997년을 시작으로 통산 아홉 번째 골든글러브, 일본에서 여덟 시즌을 보내고도 최다 수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승엽은 지난해 극도의 부진을 딛고 프로 데뷔 20년차에 거머쥔 특별했던 상의 영광을 가족에게 돌렸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 "20년을 마감하는 고마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은혁아, 은준아, 아빠 상 받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인 넥센 서건창은 최고 2루수로 뽑힌 뒤 꿈의 200안타 순간을 재현했습니다.
올해 연봉이 1억 원에 못 미쳤던 서건창은 단번에 연봉이 3억 원으로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인터뷰> 서건창 : "기대 이상 연봉 망설임없이 감사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20승 투수 밴헤켄이 외국인 선수로는 5년 만에 상을 받는 등 넥센은 가장 많은 네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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