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이틀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개막됩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내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세안'은 태국,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모두 10개 국가가 회원국입니다.
우리와 교역 규모는 148조 원으로, 중국에 이어 우리의 제2위 교역 대상입니다.
특히, 아세안은 내년 말까지 'EU'처럼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인구 6억 4천만명, 국내총생산 3조 달러의 거대 단일시장이 탄생하는 만큼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오늘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특별 정상회의를 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현 정부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신뢰 구축과 행복 구현'이란 주제로 아세안과 우리나라의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먼저 아세안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오늘 저녁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내일 정상회의,정상 오찬을 통해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오후엔 기자회견을 열고 한·아세안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 성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