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세안 6개국 연쇄 정상회담

입력 2014.12.12 (07:00)

수정 2014.12.12 (07:5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개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6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건설, 인프라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도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먼저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현지 한국 금융기관 진출과 우리 기업의 전력, 토지 확보에 대통령의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내년은 한국과 미얀마가 수교한 지 4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K-팝 팬이라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에게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재개를 제안하고

오룡호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도 전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선원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 대통령님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 만나 지난해 150만 명이 넘는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태국, 싱가포르 총리와도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건설, 인프라 진출을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 "태국의 경우 앞으로도 있게 될 많은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의 적극 참여를 다시 한번 독려를 하면서"

박 대통령은 통싱 라오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라오스는 대외 개방으로 경제 발전에 성공했지만 북한은 핵무장 노선을 고수하면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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