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땅콩 회항’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

입력 2014.12.12 (13:35)

수정 2014.12.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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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낮 1시 반 대한항공 본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어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이고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조 회장은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차원의 대응이 늦었고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조 회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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