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 “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14.12.12 (15:24)

수정 2014.1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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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에 출석해 사과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공항동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나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당시 사무장과 승무원에게도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향후 거취는 뚜렷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륙 직전의 비행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경위와 승무원을 상대로 고함과 욕설, 폭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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