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거리의 악사 다룬 ‘윈스’ 뮤지컬로 외

입력 2014.12.14 (07:31)

수정 2014.12.14 (22:49)

<앵커 멘트>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은 아일랜드 감독, 존 카니의 작품인데요.

카니의 출세작으로 거리의 악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원스'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감미로운 주제가가 인상적인 이 작품이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리포트>

배우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열창합니다.

언듯 보기에 콘서트 같지만, 무명 가수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뮤지컬입니다.

같은 이름의 영화를 바탕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제작된 뮤지컬 '원스'는 우리말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노래 뿐 아니라 연주를 하고 춤까지 추면서 연기해야 하기에 연습에만 반 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윤도현(뮤지컬 '원스' 주연) : "연습 기간도 길었던 것 같고요. 어렵게 작업한 만큼 무대에서 보람은 확실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상속인의 재기를 다룬 뮤지컬 '킹키 부츠'.

공연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또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입니다.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한 춤이나 각양각색의 화려한 부츠가 볼거립니다.

80년대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곡한 복고풍 음악도 흥미롭습니다.

<앵커 멘트>

명탐정 셜록 홈즈가 국내 창작 뮤지컬로도 만들어지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홈즈의 추리 기법을 소개하는 강연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실제 수사에서도 활용되는 홈즈식 추리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이 곁들여졌는데, 직접 들어 보시죠.

<리포트>

수사 일선에서 범인들의 심리를 분석했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셜록 홈즈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표 전 교수는 셜록 홈즈가 단순한 추리소설은 아니며, 수사 기법이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대표) : "어떻게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추론하고 추리해서 억울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지 않고 범인을 찾아내게 할 것인가..."

최근 영국 BBC의 드라마로도 화제를 모은 '셜록 홈즈'는 국내에서 창작 뮤지컬로 만들어져 젊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다가가고 있습니다.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내한 공연을 가집니다.

소년들의 미성이 특징인 이 합창단은 서울 뿐 아니라 강릉과 과천에서도 공연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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