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밤새 23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린 강원도는 하루종일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눈이 그치자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까지 몰려와 강원도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임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내린 23cm의 눈으로 산간 마을이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갑자기 폭설이 내린 도로에서는 굴착기까지 동원돼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우리 집 마당을 한 시간 반 치웠고요, 동네 사람들하고 집 근처 한 네 시간 치웠나 봐요."
집 앞에 쌓인 눈을 미처 치우지 못해 인적이 끊겨 적막감만 감도는 시골집.
방문에 비닐을 덮어 찬바람을 막아보고, 땔감도 준비하며 한겨울 날 채비로 마음이 급합니다.
<인터뷰> "김치 같은 거 겨울 나는 양식 여기는 시장이 가깝지 않으니까 제일로 큰 준비가 장작불 때는 거 그게 많이 힘들었어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려온다는 소식에, 축산 농가들도 겨울 채비에 분주합니다.
갓 태어난 어린 송아지가 추위에 탈이 나지 않도록 난방이 되는 방까지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태어난 지 3일 된 송아지도 있고해서 보온에도 신경 쓰고... 있고 큰소들 직접적인 바람을 안맞게끔 천막도 치고..."
갑자기 내린 폭설에다 매서운 한파까지 몰려오면서 강원도가 힘겨운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