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 반출’ 박관천 경정 어젯밤 체포

입력 2014.12.17 (00:49)

수정 2014.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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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어젯밤 박관천 경정을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청와대 문건을 외부로 반출해 숨겨둔 혐의 등으로 어젯밤 11시 40분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박 경정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경정은 지난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뒤 경찰에 복귀하면서 자신의 짐과 함께 청와대 문건 100여 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로 옮긴 뒤 숨겨 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지만 씨를 정윤회 씨 측이 미행했다는 지난 3월 주간지 보도와 관련해 박 경정이 관여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박 경정에 대해 보강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미행설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정윤회 씨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차례로 재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문건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이번주 안으로 추가 소환해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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