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SK 와이번스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힌 포수 이재원(26)이 올해의 7천500만원보다 133.3% 오른 1억7천500만원에 2015년 연봉계약을 했다.
SK는 17일 "이재원과 1억원 오른 금액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6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이재원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 1군 선수로 뛰며 타율 0.337·12홈런·83타점을 기록했다.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로 뛰면서도 한때 타율 4할에 도전하는 등 공격에서 큰 공헌을 했다.
이재원과 함께 2006 신인 지명회의에서 SK에 지명된 입은 내야수 김성현(2차 3라운드)과 외야수 이명기(2차 8라운드)도 각각 100%와 150%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김성현은 7천만원에서 두 배 뛴 1억4천만원, 이명기는 4천만원에서 6천만원 상승한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17일 오전까지 재계약 대상자 51명 중 34명과 연봉 계약을 했다. 대부분이 올해보다 오른 금액에 사인했다. 동결은 한 명(박재상)이다.
하지만 투수 고효준은 15.5% 삭감한 9천300만원, 백인식은 30% 깎인 4천200만원, 전병두는 30% 삭감한 5천600만원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