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금융 안정화 대책 발표…루블화 환율 진정세

입력 2014.12.18 (08:42)

수정 2014.12.18 (12:38)

<앵커 멘트>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시장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금융 안정화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루블화 환율 폭등 현상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였던 루블화 환율이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환율 방어를 위해 금융 안정화 대책도 잇달아 발표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융 기관들의 자본금 확충 등 안정성 강화 대책을 내놓았고, 재무부도 국고 계좌에 보관 중인 외화를 매각해 환율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울류카예프(러시아 재무장관)

메드베데프 총리 역시 러시아는 필요한 만큼의 외화보유액을 갖고 있다며,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 심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과 환전소에는 루블화를 달러 등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몰려 외환 부족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가격 인상에 대비해 일부 공산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렉(모스크바 시민)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오늘 연례 기자회견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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