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발레부터 뮤지컬까지…더 화려해진 ‘호두까기 인형’

입력 2014.12.19 (21:44)

수정 2014.12.19 (21:55)

<앵커 멘트>

문화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봅니다.

크리스마스 때면 생각나는 공연 호두까기 인형, 올해는 발레부터 뮤지컬까지 작품들이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데요.

이영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

어린 소녀의 꿈속에서 호두까기 인형은 왕자님으로 변하고 환상적인 여행을 떠납니다.

어린이 무용수가 목각 인형을 대신해 생동감을 더하는 공연.

높은 점프에 고난도 회전, 탁월한 공간 구성도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이은원(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 "군무들도 더욱 많이 나오고 그래서 스펙터클하고 웅장하고 화려한 부분을 더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28년째 이어온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100명이 넘는 대규모 출연진의 정확하고 다양한 군무가 특징입니다.

주인공 소녀와 왕자의 첫 만남은 가장 공들인 장면입니다.

<인터뷰> 김채리(유니버설발레단 주역 무용수) : "처음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가 돼서 만나는 장면이어서 꿈속에서 자기의 꿈을 이뤘다 라는 그런 표현 이런 것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고."

대형 트리 등 화려한 무대와 생쥐 왕과의 실감나는 전투, 특히 눈의 왈츠 장면이 압권입니다.

음악에 대사를 더한 뮤지컬 작품은 친숙한 재미를 줍니다.

익살스런 연기와 춤 속에 어린 관객들은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송(관객) : "호두까기에 감동적인 장면도 있었고 오늘 보다 보니까 호두까기에 대해 잘 안 거 같아요."

전국적으로 발레와 뮤지컬 공연만 50회 가까이 무대에 올라 연말 대표적인 공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