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멘트>
매일같이 맨몸으로 바다 속으로 들어가 고된 노동을 하는 해녀는 다른 나라에서는 유래를 찾기 힘든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입니다.
이 때문에 세계 문화유산 등재도 추진되고 있지요.
해녀들의 삶과 꿈을 음악과 춤, 그리고 현대 무용으로 표현한 뜻깊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제주의 절경이 선율로 전해집니다.
제주도의 자연과 해녀에게 바치는 시도 낭독됩니다.
<녹취> "360개의 오름을 만들고, 그 중에 으뜸을 한라산이라 부릅니다"
목숨을 건 잠수를 함께 하는 공동체 문화와 제주 신화가 해녀들의 춤과 노래로 표현합니다.
해녀의 삶은 한 편의 연극이 되고 감성적이고 상징적인 현대 무용의 몸짓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해녀의 삶과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시각이 돋보입니다.
‘호두까기 인형’ 등 성탄절 공연 풍성
<기자 멘트>
곧 성탄절이죠?
세계 주요 나라에서는 성탄절 무렵 가족과 함께 발레극인 '호두까기 인형'을 보는 풍습이 있습니다.
국립발레단 등 국내 주요 발레단들도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립니다.
그 밖의 성탄절 공연 소식, 안내해 드립니다.
<리포트>
성탄 전야, 소녀의 꿈 속에서 호두까기 인형은 왕자가 되고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됩니다.
전통 발레를 대표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세계적으로 성탄절 무렵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입니다.
올해도 국립발레단을 비롯해 28년째 공연을 이어온 유니버설 발레단 등 전국에서 50여 개의 서로 다른 호두까기 인형이 공연됩니다.
<인터뷰> 김채리(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 : "발레를 모르시는 분들도 호두까기 인형의 내용은 아시잖아요? 쉽게 재밌게 보실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일반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레퍼토리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재즈 피아니스트 유키 쿠라모토의 내한 공연도 열립니다.
비올라 연주자 리차드 용재 오닐과 디토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드라마와 영화 배경음악으로 익숙한 유키 쿠라모토의 곡들이 연주됩니다.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화려한 깃털로 꾸민 무용수들의 춤이 펼쳐집니다.
뮤지컬 계의 권위있는 토니 상 작품상을 3차례나 수상한 라카지는 국내 공연을 위해 매끄러운 우리말 가사로 번역됐습니다.
반짝거리는 무대와 의상 등 볼거리 외에도 편견과 갈등을 극복하는 진한 가족애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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