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정부 발표를 보면 서민들 실생활에 직결되는 내용도 많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꿀 경우 각종 혜택이 있고, 주택 외에 별다른 자산이 없는 은퇴생활자를 위해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대상이 확대됩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은행에서 집을 담보로 1억 원을 빌린 이 남성은 변동금리를 택했습니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녹취> 주택담보대출자(음성변조) : "(변동금리는) 3% 초반 대 대출이 많다 보니까, 한 달에 그래도 십 몇 만원 정도는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것 같아요."
지난 9월말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50조 원 이 가운데 80%가 변동금리입니다.
금리가 상승기조로 돌아설 경우 가계의 이자부담이 급증해 금융 불안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정부가 변동금리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시키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용범(금융정책국장) : "고정금리 대출이 가계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꿀 경우 대출금액의 1% 정도인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고 금리도 낮춰줄 계획입니다.
주택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는 은퇴생활자들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 대상도 확대합니다.
내년 3월부터는 부부 가운데 1명만 60살을 넘어도 주택 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주택연금 가입자들을 위해 보험료가 저렴한 의료비 보장 보험 상품도 개발됩니다.
5월부터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가격상한제도 도입됩니다.
출판사가 부당하게 교과서 가격을 올렸을 경우 정부가 조정명령을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