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960년대 인기가수들이 아주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했는데요.
무려 50살 차이가 나는 후배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서~울의 아가씨는 멋쟁이 아가씨"
1960년대 당시 인기 걸그룹이었던 이시스터즈의 김희선 씨.
<녹취> "웃으면서 짠~ 우리 여기 모여서 신나게 춤을."
쉰 살 어린 가수들과 모처럼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선('이시스터즈' 멤버) : "후배들을 만나서 작업하는데 너무 행복했고, 후배들을 보니까 과거의 저 어렸을 때 20대 생각이 나면서..."
<녹취> "억울하면 출세하라~"
당시의 세태를 비꼰 '회전의자'로 인기를 얻었던 김용만 씨도
<녹취> "음악 돌려 주십시오."
손자 뻘 후배가 작곡한 '회전의자' 후속곡을 내놓았습니다.
무려 반세기 만입니다.
<녹취> "한자리 차지한 사람들은 지금은 어디 갔나"
아직 노래하고 싶지만, 새 음반을 만들 기회는 없던 원로 가수들을 위해 후배들이 작곡부터 녹음까지 십시 일반으로 도왔습니다.
<인터뷰> 박소희(걸그룹 '바버렛츠' 멤버) : "너무 선생님이시니까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나 뵈니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너무 귀여우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시대적 상황이나 음악적 성향도 너무나 다른 쉰 살의 나이 차, 하지만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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