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5층 아파트 화재…연기 흡입 20명 부상

입력 2014.12.23 (08:03)

수정 2014.12.23 (08:47)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대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는 등 추위 속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아파트 6층 조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2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 씨의 집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6층에서도 불이 나 82살 이 모씨 등 6명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학교 교실이 뿌연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 3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실 안 쓰레기통에 버려진 담뱃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도 가평군 상면 일대엔 2시간 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 3백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 측은 배전자동화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