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kbs특별생방송이 오늘 전국에서 진행됐습니다.
따뜻한 나눔의 시간 최문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엄마 품에 안긴 예진이는 올해 19살입니다.
한창 꿈을 펼칠 나이지만, 예진이는 장애 탓에 키 1미터, 몸무게 11킬로그램에서 성장이 멈췄습니다.
갓난 아이나 다름없는 딸을 혼자 돌봐온 어머니는 이제 몸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예진이 걱정 뿐입니다.
<인터뷰> 김영화 : "제 희망 사항은 내가 앞으로 예진이보다 하루라도 더 오래 살아야 된다는 거…"
오늘 KBS 특별 생방송에는 이렇게 예진이네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졌습니다.
월급에서 떼어내 조금씩 모은 돈, 용돈을 아껴 채운 돼지 저금통을 행복한 마음으로 나눴습니다.
<인터뷰> 문지현(제주교대부속초) : "용돈을 털어서 불우 이웃을 도우면서 나눔을 실천했기 때문에 더 뜻 깊고 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유민상(개그맨) : "항상 웃으시고요.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생방송에서만 성금 8억 원이 모금 되는 등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KBS에 69억여 원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노인, 다문화 가정 등의 생계와 자립을 돕기 위한 이번 모금 행사는 ARS와 은행 입금 방식으로 다음달 말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