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김영한 고집, 바람직 안해…예상 못한 상황”

입력 2015.01.10 (17:21)

수정 2015.01.10 (17:22)

정홍원 국무총리는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고 사퇴한 데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전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고집으로 보이지만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운주산에서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하며 "김 전 수석은 열심히 하고 소신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파문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대책을 골몰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일각에서 거론된 총리교체설에 대해서는 "인사 관련 이야기가 많은데, 첫번째로 잘 아는 사람은 대통령이고 두번째는 나"라며, "할 말이 없지는 않지만 누가 물으면 '소이부답'이라 답할 수 밖에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일본 정부가 고교 교과서에서 위안부 관련 기술의 삭제를 승인한 데 대해 "교과서에서 지운다고 역사가 없어지는게 아니"라면서 미국도 우리와 상당히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정부가 좋은 얘기를 들으려면 무엇보다도 경제가 잘 돼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 3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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