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별거 중인 남편이 ‘자녀 흉기 위협’ 인질극

입력 2015.01.13 (12:09)

수정 2015.01.13 (15:33)

<앵커 멘트>

경기도 안산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남성이 자녀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명희 기자, 지금도 대치 중인가요?

<리포트>

네, 경기도 안산 상록구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별거 중인 남편이 자녀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두 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 쯤 47세 김 모 씨가 재혼한 여성의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여고생인 두 딸을 인질로 잡고 별거 중인 자신의 부인을 집안으로 들여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혼한 김 씨는 현재 별거 중이며 부인이 "재혼한 남편이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현재 상당히 흥분한 상태로 욕설과 고성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주변에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에 도착한 부인을 통해 김 씨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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