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감기 호전’…호주와의 결전지 이동

입력 2015.01.14 (07:57)

수정 2015.01.14 (19:02)

KBS 뉴스 이미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의 조별리그를 마무리할 결전지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전 호주 캔버라 공항을 통해 브리즈번으로 이동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A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호는 소필텔 브리즈번에 여장을 풀고 바로 오후에 근처에 잡은 공식 훈련장인 페리 파크에서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에는 부상 때문에 대회를 마감하고 귀국한 이청용(볼턴)을 제외한 태극전사 22명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몸살 때문에 전날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불참한 선수들도 훈련장에 나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구자철, 김진현 등의 몸상태가 모두 좋아졌다"며 "허벅지를 다친 (오른쪽 풀백) 김창수도 부상이 완치됐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손흥민, 구자철은 선수들의 워밍업을 앉아서 지켜보다가 실내 훈련을 위해 숙소로 돌아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브리즈번으로 떠나기 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회복"이라며 "호주전까지 나흘의 여유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캔버라에서 치른 지난 10일 오만전, 13일 쿠웨이트전은 경기력 차원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회복에 박차를 가해 최고 컨디션을 지닌 선수들을 호주전에 투입해 조 1위를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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