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화재 300억대 피해

입력 2002.03.12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어제 난 불은 300억원대의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임흥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불이 난 한국타이어 군산공장입니다.
재료를 만드는 설비가 모두 불에 타면서 공장 전체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직원들은 오늘 화재 뒷정리와 함께 피해와 재고파악에 나서느라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일단 어제 불로 고무 원자재와 건축비 등을 합쳐 재산피해가 360억원에 이른다고 공시했습니다.
원료공단 이외에 본공장까지 불에 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원료 재고량을 최대한 확보해 곧 정상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금산 공장에 있는 4일분의 원료 재고에다 대전, 중국 현지 공장 등에서 원료를 확보해 불에 탄 정면공정을 제외한 생산시설을 내일부터 재가동할 계획입니다.
⊙전대교(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공장장): 복구는 저희가 한 15일 내지 한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실질적인 제품 생산활동은 내일부터 개시됩니다.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 공장은 9개 보험사에 5000억원 규모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화재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은 고무를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원자료에 들어 있던 이물질 때문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입니다.
KBS뉴스 임흥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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