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쯤되면 운동이야말로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5일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각종 암에 걸리는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암에 걸리기 싫으면 운동을 해라.
미국 암학회는 5년 만에 개정한 건강지침서에서 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했습니다.
하면 직장암과 폐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또 운동이 여성들의 자궁암 예방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암도 막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몸무게가 줄어들게 되고 체지방에서 나오는 암유발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렌 스피겔(전문의): 적절하게 운동을 하고 식습관을 바꾸면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자: 연구진은 이를 위해 성인의 경우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달리기나 농구 등 비교적 강렬한 운동을 하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은 3분의 1,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암학회는 급증하는 소아암을 막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역시 하루 최소 한 시간씩 운동하라고 충고했습니다.
비교적 손쉬운 방법이지만 규칙적으로 운동만 해도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지금보다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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