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형 기저귀 흡수 성능, 비싼만큼 제값 못 해”

입력 2015.01.14 (17:05)

수정 2015.01.14 (17:54)

<앵커 멘트>

아기들이 속옷처럼 입고 벗는 팬티형 기저귀를 많이들 사용하시죠?

종류와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비싸다고 꼭 성능이 좋은 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팬티기저귀 8 종류의 성능을 비교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가격이 비싼데도 핵심 성능인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변이 피부에 묻어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역류량 실험에서 1개에 240원하는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가 466 원짜리 '메리즈 팬티'보다 6배나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타나났습니다.

또 흐르는 소변을 흡수하는 정도를 알아보는 순간 흡수율 실험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메리즈 팬티'와 '팸퍼스 이지업' 제품이 낮은 흡수율을 보였습니다.

또 고인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흡수시간을 실험했더니 311원짜리 군 팬티가 33초로 240원짜리 마미포코 입히는 기저귀보다 10초 가까이 오래걸렸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전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일본산 제품의 경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