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간직’ 공연·전시 상품 인기

입력 2015.01.15 (06:51)

수정 2015.01.15 (08:16)

<앵커 멘트>

공연장이나 전시장에 가면 공연이나 전시와 관련된 기념 상품을 파는 경우 많은데요.

이런 상품의 판매액이 입장권 매출을 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유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 지킬이 하이드로 변하는 내용의 뮤지컬.

공연장 입구 매장에서는 주인공의 실험실 집기를 본딴 가습기와 컵, 그리고 공연에서 쓰이는 소품을 연상케 하는 상품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강연숙(관람객) : "뮤지컬이 오래 기억에 남고요. 여기서만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방문하면 꼭 한 번 둘러보고 사려고 해요."

이 공연장은 기념 상품을 다양화해 아예 별도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수정(공연장 기획담당자) : "프로그램북이나 OST 정도의 단순한 기념품만 있었다면 최근에 2~3년 사이에 실생활에도 쓸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구성이 되면서 매출이 확연히 증가했습니다."

미술 전시장에서는 작품 이미지를 이용한 패션 상품과 휴대전화 액세서리들을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주(관람객) : "아, 이거 한번 집에 소장하고 싶다. ' 이런 거, 남들이 갖지 못한 가방이나 우산 이런거..."

천 원짜리 엽서부터 10만원대의 액세서리까지.

관련 상품 매출이 입장권 매출을 넘어서기도 합니다.

<인터뷰> 장윤진(예술의전당 전시기획자) : "실질적으로 기념이 될만한 제품을 원하시기 때문에 전시의 여흥을 상품에서도 찾을 수 있도록..."

추억이 담긴 나만의 물건을 찾는 관객 눈높이에 맞춰 기념상품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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