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해 금연 결심하셨던 분들, 지금 잘 지키고 계신지요?
새해 첫날, 금연 결심하신 분들 이 시간에 소개해 드렸는데요.
보름이 지난 지금 어떻게들 하고 계신지 홍화경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 왜 이래, 한가치만 좀 줘봐 끊었다니까요. 아까워서 그래? 아 왜 이렇게 사람을 괴롭혀..."
금연을 개그 소재로 다루면서 새해 결의를 다집니다.
밖에 나갔다온 동료 손 냄새를 맡아 흡연을 확인하고 연습땐 물을 자주 마십니다.
<인터뷰> 김원효(개그맨) : "뉴스 나가면서 온 전국민하고 (금연)약속을 해 놓으니까 필 데가 없어요. 온 사방이 CCTV에요."
하지만 개그맨 서태훈씨는 실패했습니다.
흡연을 하는 후배를 가까이하다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서태훈(개그맨) : "한 개만 피고 말아야겠다 했는데...끊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7년간 담배를 입에 물었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금연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들이마시면 좀 상쾌합니다."
금연보조제가 도움이 됐습니다.
2주가 지나면서 건강 지표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금연일기까지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의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기록해놓고 나중에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반성할 수 있는..."
금연은 의지와 결단만으로 부족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꿔 흡연 환경에서 되도록 멀어지고 금연결심을 공개해 주위의 감시와 도움을 청해야합니다.
<녹취> "담배피면 뭐가 좋은데? 뭐가 좋은데~ 여러분, 금연합시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