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비행기 잇단 추락…하루 한 명꼴 사망

입력 2015.01.20 (12:43)

수정 2015.01.20 (12:54)

<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경비행기가 추락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형 비행기 사고로 하루 한 명 이상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렇게 사고가 잦은 이유가 뭘까요?

<리포트>

플로리다 뉴시머나 공항 관제탑에 한밤중에 걸려온 다급한 무전입니다.

<녹취> "(여보세요?)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경비행기를 몰던 여성 조종사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녹취> "공항이 안 보여요. 안 보입니다."

당시 플로리다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꼈는데요.

이 비행기는 공항을 불과 1.5km 앞두고 대서양에 추락했고, 조종사는 숨졌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로, 387명이 숨졌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하루에 한 명이 넘는 셈이죠.

사고 원인은 주로 조종사가 통제력을 잃으면서 발생하는데요.

기상 악화 등으로 고도를 바꿔야 할 때 조종사가 당황을 하기 시작하면 때는 이미 늦는다고 비행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소형 비행기 조종이 인기를 끌면서 경험이 적은 조종사가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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