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2명 살해 협박…2억 달러 몸값 요구

입력 2015.01.21 (07:02)

수정 2015.01.21 (07:56)

<앵커 멘트>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IS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채 몸값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석방을 요구하면서 테러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투브에 올라온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IS의 협박 동영상입니다.

검은 복면을 한 IS 대원이 일본인 인질 2명을 꿇어 앉힌 채 흉기로 위협하며 요구조건을 말합니다.

앞으로 72시간 안에 2억 달러를 몸값으로 주지 않으면 모두 살해하겠다는 협박입니다.

유카와 씨와 고토 씨로 알려진 인질들은 잔뜩 겁에 질려 있습니다.

<녹취> IS 무장대원

군사 관련 회사 대표와, 프리랜서 기자인 이들은 중동 분쟁지역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IS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요르단 현지에 긴급 대책본부를 설립했습니다.

중동국가를 순방 중인 아베 총리도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 인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면서 테러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과) 국제사회는 단호하게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협력해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인질 석방을 위한 물밑 교섭을 벌일 가능성도 있지만, IS가 제시한 72시간이 다가올 수록 일본 사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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