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약과의 전쟁 100일

입력 2015.01.21 (12:48)

수정 2015.01.21 (14:29)

<앵커 멘트>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 최근엔 조직이 아닌 개별 판매상까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수법도 교묘해 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은 작년 9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벌써 백여 일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5만 건이 적발됐고 압수된 마약은 11톤이 넘습니다.

보통은 제보를 받은 경찰이 용의자를 예의주시하다 현장에서 체포하는데요.

시안에서는 주요 신체 부위에 필로폰 300그램을 숨긴 채 고속 열차를 타려 한 남자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쉬씨(마약 밀매범) : "(방금 버린 게 뭐죠?) 안 버렸어요. (앞에 보이는 게 뭐죠?) 내가 어떻게 알아요? (카메라에요. (방금 마약 버린 거) 전부 찍혔어요.)"

장난감 상자에 마약을 숨기거나, 와인병에 액상필로폰을 담아 운반하기도 합니다.

광둥성과 푸젠성에서부터 마약을 싣고 샤먼을 거쳐 외국으로 나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약 소비층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과 합성 마약 복용이 느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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