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인구 감소 심각

입력 2015.01.22 (12:50)

수정 2015.01.22 (13:06)

<앵커 멘트>

타이완의 출산율 저하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학교들이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리포트>

인구 2천 3백만 명의 타이완에서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초등학생 수가 무려 61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내년도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는 올해보다 3만 명 줄어들 전망이어서 각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 당국은 현재 160개에 달하는 대학 수를 100개 이하로 줄이겠다는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타이완 교육부 책임자 : "일부 학교의 폐쇄나 교직원들의 전직 등이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출산율 감소로 8년 후에는 타이완의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적극적인 출산 장려책으로 인구가 다소 증가한다고 해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구 감소에 따른 사회적 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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