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일정 확정

입력 2015.01.27 (07:21)

수정 2015.01.27 (08:07)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이완구 총리 후보자 후임으로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를 다음달 2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주영 의원에 이어 오늘 유승민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거취가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선거일이 다음달 2일로 결정되면서, 차기 원내사령탑을 노리는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주영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오늘 공식 출마 선언을 합니다.

여기에 수도권 중진 의원들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정병국, 원유철, 홍문종 의원은 어젯밤 긴급 회동을 갖고, 수도권 단일 후보 출마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서로 입장 차가 커서 의견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함께 출마할 정책위의장 후보도 관심사입니다.

이주영, 유승민 의원 둘 다 영남 출신인 만큼 표의 확장성과 상호 보완성을 고려해 수도권 출신 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불거져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내 분열 모습이나 계파 운운하는 목소리가 절대로 나와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는 절대 중립임을 선언합니다."

특히 이번에 선출될 원내지도부 체제는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누가 선거에 도움이 되는 후보인지, 의원들의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후보간의 짝짓기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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