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눈과 얼음이 없는 따뜻한 나라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겨울 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을 찾았습니다.
그 다양한 사연 만나보시죠.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생 처음 나선 눈밭에 연신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좀처럼 중심을 잡기 어렵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습니다.
<녹취> "헬로우~"
장애 청소년 26명도 특별한 스키 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위티민자오(베트남) : "베트남에 눈이 없는데, 이렇게 바닥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특이한 것 같아요."
미끄러운 얼음판에서 조심조심 스케이트를 내딛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세스아쿠(나이지리아) : "넘어질까 봐 무섭긴 한데 재미있고, 너무 추워요."
이번 드림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42개 나라에서 172명이 참가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공약에 따라 지난 200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12년 동안 68개 나라, 천405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156명은 국가 대표가 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뭉그치메(몽골) : "(다시 돌아가면)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해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요."
지구촌 청소년들은 다음 달 6일까지 평창 올림픽 시설과 우리 전통문화도 체험할 예정이어서, 민간 홍보대사 역할도 할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