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비박계가 당 지도부 전면에 포진함으로써 당.청관계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원활한 당정청 소통을 통해 국민들이 염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원내대표 선출에 앞서 신임 원내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원내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정책을 잘 조율해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랐던 정책 혼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유승민 의원의 당선에 대해 엇갈린 기류를 보였습니다.
유 의원이 당 중심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당청 소통과 정책 조율이 한층 까다로워지게 됐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의원시절 비서실장인데다 원조 친박인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조윤선 정무수석과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뜻을 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순 세 번째 생일을 맞아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 참모진들과 오찬을 함께 했 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남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정무 특보단 임명과 소폭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