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오리온스 꺾고 2연승…SK 0.5G 차

입력 2015.02.03 (21:13)

수정 2015.02.04 (07:48)

KBS 뉴스 이미지
프로농구 2위 울산 모비스가 다시 선두 추격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80-69로 꺾었다.

지난달 말 창원 LG, 안양 KGC인삼공사에 연달아 진 모비스는 이틀 전 전주 KCC를 잡은 데 이어 오리온스까지 물리치며 2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모비스는 31승11패를 기록,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1위 서울 SK(32승11패)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창원 LG, 부산 케이티, 인천 전자랜드, KGC인삼공사 등과 치열한 허리 싸움을 벌이느라 마음이 바쁜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졌다.

22승21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4위 LG(23승20패)에 뒤져 5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6점씩 넣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전준범, 함지훈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5-7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한때에는 속공과 외곽슛까지 터져 31-10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분전하며 모비스의 뒤를 쫓았다. 3쿼터 초반에는 31-4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과 송창용의 3점슛이 터진 데 힘입어 63-43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오리온스는 4쿼터 길렌워터가 덩크슛에 이어 3점포까지 꽂아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힘을 냈다.

그러나 고비에서 실책이 나오며 반격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모비스는 오리온스의 실책을 2점 속공으로 연결, 종료 3분23초 전 76-59로 다시 달아나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오리온스에서는 이후 장재석이 6점을 몰아쳤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양동근도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거들었다.

오리온스에서는 길렌워터가 29점을 올렸지만 이승현이 3득점에 그치고 허일영이 무득점 한 것이 뼈아팠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