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넥센과 감동의 작별…‘이젠 MLB!’

입력 2015.02.06 (06:24)

수정 2015.02.06 (07:13)

<앵커 멘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계약한 강정호가 넥센 선수들로부터 특별한 환송식을 선물받았습니다.

강정호는 동료들의 환대속에 넥센에서의 훈련을 마치고,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준비에 들어갑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막속의 선인장으로 대표되는,사계절내내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미국 애리조나.

넥센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곳에서 강정호를 위한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이제 피츠버그로 향하는 강정호를 위해,강정호 응원가를 합창하며,앞날을 축복했습니다.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넥센 유니폼을 입고,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강정호 : "그때 막 울컥하기도 하고 눈물나려는 걸 참았습니다. 이제 떠난다는 실감이 나기도 하고요."

환송식을 마친 강정호는 넥센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훈련에 나섰습니다.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보면서,수비 이동에 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염경엽 : "유격수나 2루수를 봐야만 강정호의 가치가 더 상승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정호는 동양인 내야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릴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강정호 : "책임감이나 부담감보다는 기대도 많이 되고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할 겁니다."

강정호는 이달 중순 피츠버그 훈련 캠프에 합류해,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합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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