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실험실서 액화질소 누출…학생 긴급 대피

입력 2015.02.07 (06:04)

수정 2015.02.07 (07:24)

<앵커 멘트>

대학교 실험실에서 액화질소가 누출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론스타 전 대표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시민단체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교 실험실, 액화 질소가 담긴 통에서 하얀 가스가 새어 나옵니다.

어젯밤 9시쯤 대학원생 26살 김 모씨 등 2명이 액화 질소를 이용한 실험을 하다 연결 밸브 틈으로 질소가 새어나와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대원은 남아있던 액화 질소 20리터를 대기중으로 배출하는 한편, 벨브가 오래돼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건물 위,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 8시 반쯤 부산시 구포동의 한 빈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원방면 학의분기점에서 달리던 승용차 엔진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37살 엄 모 씨는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타 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론스타코리아의 유회원 전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 장화식 전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2011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문제 삼지 않고, 형사재판 중이던 유 대표의 탄원서를 써주는 대가로 8억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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