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2주 앞으로…“제수용품 이때 사면 저렴해요”

입력 2015.02.07 (06:41)

수정 2015.02.07 (08:10)

<앵커 멘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수용품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질텐데요,

언제 구입해야 가장 저렴할까요 ?

이진성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차례상에 올리는 제수용품은 스무 가지가 넘습니다.

이번 설에는 어떤 품목을 언제쯤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까?

<인터뷰> 남숙희(서울 영등포구) : "임박하게 준비하면 가격도 비싸고 물건도 좋은 게 없더라고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0년치 제수용품의 가격과 작황 등을 분석해봤더니 쇠고기는 설 8일전부터는 11일부터 15일까지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사과와 배는 설이 가까워질수록 값이 오르는 편이어서 7일부터 11일까지 구입하는게 유리합니다.

<인터뷰> 홍명희(전통시장 과일 상인) : "(설) 1주일 전부터는 찾는 분들의 수요가 많으시니까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채소와 수산물은 설 9일전인 10일부터 14일까지가 구매 적기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달룡(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 "구입량이나 보관 여건, 구매 장소 등을 고려해서 (구매)한다면 좀 경제적으로 설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겠습니다."

설 차례상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21만 원, 대형마트가 31만 원 정도로 전통시장이 10만 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대상 26개 품목 가운데 전통시장은 쇠고기와 배, 조기 등 대부분 품목이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사과와 쌀 등이 싼 편이었습니다.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과일과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을 50% 이상 늘려 설 물가를 잡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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