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안에 미국을 공식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백악관 측은,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일본 아베 총리, 인도네이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등 4개국 아시아 정상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안에 미국을 공식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총리가 올해 미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인도네이사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의 아시아 4개국 정상 초청은,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외교전략인 "아시아 중시"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라이스 보좌관은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발표된 오바마대통령의 취임 뒤 두번째 국가안보전략보고서는 IS격퇴와 함께 "아시아 재균형"을 핵심 과제로 명시했습니다.
중국과는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백악관을 방문하게 되면 취임 뒤 처음이 됩니다.
일본 아베총리의 방문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해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타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중, 일 정상이 올해 모두 미국을 방문함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된 방안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중인 한-미 외교장관은 오늘 회담을 갖고, 박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