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미세먼지까지…“내일 출근길 더 춥다”

입력 2015.02.08 (21:06)

수정 2015.02.08 (21:57)

<앵커 멘트>

오늘 많이 추우셨죠, 한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랍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음장처럼 차가운 공기가 도심 가득 내려앉았습니다.

얼굴까지 단단히 무장해야할만큼 강한 바람이 몰아쳐,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 1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차가운 바람은 중국에서 황사먼지까지 몰고와,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세배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웅(인천 서구) : "갑자기 추워져가지고 적응이 안돼요. 옷을 입는다고 입었는데도 많이 춥고.."

경기도와 강원, 충북, 경북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엔 바람은 오늘보다 잦아들겠지만 기온은 더 내려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전주와 대구도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올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예상됩니다.

이번 한파는 위력은 강하지만 오래가지는 않겠습니다.

<인터뷰> 김용범(기상청 통보관) : "찬 공기가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내일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 속에 내일까지 제주 산지엔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쌓이겠고, 호남 서해안에도 밤새 1cm안팎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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