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차량 60여 대 추돌…2명 사망·40여 명 부상

입력 2015.02.11 (12:01)

수정 2015.02.11 (17:11)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인천 영종대교에서 차량 6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재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인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에서 차량 60여 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영종대교 서울방향 내리막길 부분에서 처음 사고가 난 뒤,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운전자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부상자도 30여 명 정도입니다.

이중 10명 가량은 중상이고,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늘 수도 있습니다.

사고 차량 중에는 공항 버스도 상당수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영종대교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미터도 안 됐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차량들이 제동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를 못 줄여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대교는 사고 차량과 구조 차량이 뒤엉켜 있으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서울방향 통행 차질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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